생명보험시장 서울집중현상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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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시장의 서울집중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30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33개 생보사들이 95회계연도(95년4월-96년3월) 들어작년 11월말까지 거둬들인 수입보험료중에서 서울지역 점유율이 48.0%로 전년동기 44.2%보다 3.8%포인트 늘어났다. 생보사들의 작년 4-11월 수입보험료는 모두 20조7천19억원으로 전년같은 기간 17조1천1백30억원보다 21.0%보다 증가했다. 또 서울지역 수입보험료는 같은 기간 7조5천7백4억원에서 9조9천3백68억원으로 늘어났다. 지역별 점유율에선 서울지역만이 유일하게 증가했으며 나머지 부산 대구 인천 경기 광주 대전 강원 충.남북 전남.북 경남.북 제주등 14개 지방은 모두 떨어졌다. 이처럼 생보시장의 서울지역 점유율이 갈수록 늘어나자 지방의 생보사들이 서울등 수도권지역 판매망을 확충하고 일부 본사조직을 서울로 옮기고 있다. 9개 지방생보사중 중앙(대전) 아주(전남광주) 국제(인천) 한신(전주)태양(청주) 대일(마산) 한일(춘천)생명등 7개사가 각각 경영지원 조사업무팀 기획 상품개발팀등 주요 부서를 서울지사로 이사했다. 또 이들 지방 생보사의 경영진도 본사보다는 서울지역 활동시간을 늘리고있는 추세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