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산업동향] (생산) 전기/유화 부진 .. 중화학 연중최저

작년 12월중 산업생산 증가율(전년동기대비 6.9% 증가)은 94년12월(1.8%)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경공업부문의 경우 생산증가율이 3.9%로 연 5개월째 마이너스증가율을 보였고 중화학공업도 10.1%로 연중 가장 낮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업종별 명암이 더욱 뚜렷해지면서 양극화현상이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대목이다. 전기기계 비금속광물 석유정제를 중심으로 내수가 부진하고 기계장비의 수출이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생산둔화로 인해 출하도 7.2% 증가하는데 그쳤다. 반면 재고는 15.4% 증가했다. 이같은 재고증가율은 92년 8월(15.2%)이후 3년4개월만에 처음이다. 반도체 컴퓨터주변기기 기계장비등의 수출증가세둔화와 철강의 내수부진에 따른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