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ATM 교환기 정보 전송용 핵심 반도체 양산

삼성전자는 ATM(비동기방식)교환기의 정보전송용 반도체를 개발, 양산에 들어갔다고 30일 발표했다. 삼성이 선보인 제품은 입력된 각종 정보를 해독, 분류해 지정된 장소로 전송하는 통신교환기의 핵심 역할을 하게 된다. 이 제품은 정보를 한개씩 보내는 것은 물론 여러개를 묶어 전송할 수도 있어 동시다발로 정보를 교환할 수 있다. 또 정보가 폭주할 때 특정신호를 우선적으로 연결하거나 폐기시키는 특징이있다. ATM교환기는 음성 데이터 화상등의 정보를 유사한 것끼리 골라 패키지로 전달하는 것으로 정보고속도로 구축의 핵심기기다. 삼성은 정보통신 시장규모가 커짐에 따라 ATM교환기용 반도체의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앞으로 이 제품을 비메모리반도체의 주력 제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