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벼외 타작물 재해에도 정책자금지원 허용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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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 최수용 기자 ] 전남도는 논에 비닐하우스 설치 등 벼외 타작물을 재배해도 정책자금 지원을 계속 허용해줄 것을 농림수산부에 건의했다. 31일 도에 따르면 정부가 쌀 자급기반 확충을 위해 논에 벼외 타작물을 재배할 경우 정책자금지원을 배제키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농업경쟁력 제고를 위해 이를 철호해줄 것을 요청했다. 정부가 계획대로 논에서의 시설원예.화훼.과수재배 등을 금지할 경우 올해 신규사업지원금으로 책정돼 있는 3백17억원의 지원이 중단되며 농협을 통한 운영자금도 대폭 줄어들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특히 도는 올해 사업대상지가 이미 선정돼 지원이 배제될 경우 집단민원이 우려되고 전업농 기준으로 볼때 밭면적도 0.4ha 수준으로 논이용이 불가피하며 밭은 경지정리 미비,용수확보 곤란,수출단지 조성등 집단화가 불가능해 시설하우스 등에 부적합하다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도는 논에 벼재배 이외의 농가소득사업을 추진해도 정책자금 지원을 계속 허용해줄 것을 건의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