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면톱] "발렌타인데이 특수를 잡아라" .. 업계, 판촉전

"발렌타인데이 특수를 노려라" 화장품 신용카드 편의점업체등이 신세대층의 구미에 맞는 상품으로 오는 14일 발렌타인데이의 반짝특수를 겨냥하고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태평양은 신세대남성화장품으로 인기를 끌고있는 "트윈엑스"제품에 코롱(향수)과 초콜릿을 혼합해 넣은 "트윈엑스발렌타인 4종세트" 2만개를 제작, 내주부터 화장품전문점에서 판매한다. 스킨 로션 코롱과 함께 초콜릿을 넣어 3만3천원에 판매하는 이 세트상품은 연인이나 남자친구에게 선물하려는 신세대여성층이 주타깃이다. LG화학은 젊은 세대들이 선호하는 향수제품을 준비했다. "케세라코롱 3종세트" 1만개를 제작한 이회사는 이제품 구매고객에게 남성용 패션모자를 끼워준다. 세트겉면에 하트표시가 부착된 3만6천원짜리 세트안에는 마린 플로럴 무스크향 등을 내는 향수제품 3개가 들어있다. LG카드는 꽃배달상품에 초콜릿 또는 사탕등을 추가, 고객의 메시지와 함께 배달해준다. 플라워박스 장미꽃바구니 혼합바구니 등 3종류의 꽃배달상품가격은 3만-7만원이며 초콜릿과 사탕은 각각 1만원, 2만원짜리 등 2가지가 있다. 비씨카드도 20대 회원들을 겨냥, 꽃배달서비스때 초콜릿을 별도 포장해 함께 배달해주는 발렌타인상품을 마련했다. 이 상품가격은 4만-10만원. 국민카드역시 꽃배달서비스와 연계,꽃과 초콜릿을 혼합구성한 3종류의 상품(4만-7만원)을 판매할 계획이다. 편의점업체인 보광훼미리마트는 초콜릿제품을 기존 6개에서 20개로 대폭 늘렸다. 8백-1만원짜리의 다양한 초콜릿 세트상품을 개발한 이 회사는 4천-5천원대 상품을 주력으로 오는 5일부터 집중판매에 들어간다. LG유통은 자체설문조사를 통해 생화배달서비스가 인기를 끌것으로 예상,샴페인 케익 멜로디카드 등을 포함한 꽃배달서비스에 주력할 계획이다. 훼미리마트관계자는 "지난해 발렌타인데이때 선릉청강점의 경우 초콜릿 하루 판매액이 평소 7만원에서 7백만원으로 올라간적이 있다"며 "이날을 전후, 오피스가의 편의점에는 20대초반 직장여성들의 단체주문이 쇄도한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