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외국산 먹는샘물 주요 유통망으로 부상

편의점이 외국산 먹는샘물의 주요 유통망으로 부상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LG25 세븐일레븐 훼미리마트 로손 서클K등에 "에비앙""스파"등의 외국산 먹는샘물이 지난해말부터 입점하기 시작했으며 "볼빅""바이킹" 등의 다른 먹는샘물업체들도 판매대확보를 위해 편의점업체들과 활발히 접촉중이다. 지난해 5월1일부터 수입판매가 허가된 외국산 먹는샘물은 호텔이나 업소에 납품되는 외에 백화점 대형슈퍼 자사특약점 등을 통해 판매되기 시작했으나 편의점이 음료판매의 비중이 높은데다 외국상품이 잘팔리는 이점이 있어 먹는샘물업체들의 집중공략대상이 되고 있다. 현재 세븐일레븐과 로손이 프랑스산 먹는샘물 "에비앙"(수입판매원 상아제약)을, LG25 바이더웨이 훼미리마트 로손이 벨기에산 먹는샘물 "스파"(수입판매원 매일유업)를 판매중이다. 이들 수입판매업체는 상반기내 전편의점으로 유통망을 확대, 현재 전체의 40%선인 편의점판매비율을 60%이상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밖에 농심에서 수입판매중인 "볼빅", SSK의 "바이킹", 네슬레코리아의 "아이스마운틴" "비델" 등 5~6개가 넘는 먹는샘물들이 편의점 진입을 노리고 있어 생수판매대확보를 위한 업체간 싸움이 치열해 질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