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 해외증권 발행 2개월만에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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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의 해외증권발행이 약 2개월만에 재개됐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우증권은 오는 7일 스위스 쮜리히에서 한국코아(1천1백만스위스프랑)전환사채에 대한 발행조건을 결정한뒤 8일 발행계약을 맺기로 했다. 대우증권은 또 오는 13일 광명전기(9백만알파인달러)전환사채 발행조건을 확정한뒤 15일 발행계약식을 갖기로 했다. 동서증권도 오는 7일 한국티타늄(2천2백만달러)전환사채에 대한 발행조건을 결정하기로 했다. 그간 비자금 파문등에 따른 한국물 인기 폭락으로 지난해말 일부 기업이 해외증권발행을 포기하거나 연기했으며 이에따라 지난해 12월14일 한국이동통신의 신주인수권부사채(7천만스위스프랑)이후 해외증권발행이 일체 중단되어왔다. 증권관계자들은 아직까지 한국물에 대한 선호도가 회복되지 못한 만큼 이들 기업의 만기보장수익률도 지난해말 해외증권을 발행했던 다른 기업들의 가산금리(스위스기준금리에 1.37% 가산)를 더한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