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하이라이트] (2일) '여울' ; '엄마는 못말려' 등

"아침드라마" (KBS2TV 오전 8시45분) = 태섭은 동수에게 문학을 꼭 하고 싶으냐고 묻고 동수는 그렇다고 털어 놓는다. 태섭은 일단 시작한 후에는 일인자가 되어야 한다는 다짐을 받고는 대학원 진학을 허락한다. 규진은 만나자는 동수의 전화를 받고는 급히 나가는데 수연도 함께 만나겠다며 따라 나선다. 동수는 수연에게 언제 함께 영화를 보러가자며 꽤 다정스럽게 말을 건네는데 이 모습을 보는 규진은 씁쓸한 미소를 짓는다. "베스트극장" (MBCTV 오후 10시50분) = 해방둥이로 태어난 준기는 수많은 고생속에서 이제는 인쇄소 하나를 경영할 만큼 여유있는 살림이 되자 그동안 신세졌던 사람에게 보은하기위해 그들을 찾는 신문광고를 낸다. 어릴 때 동냥젖을 주었던 숙이엄마와 풀빵장사 아저씨를 찾는 광고다. 광고가 나간 후 수많은 전화가 걸려오고 몇 사람에게는 실제로 속아서 대접하기도 한다. 그러던 어느날 풀빵장사 김노인을 찾게된다. "엄마는 못말려" (SBSTV 오후 7시05분) = 대통과 정성은 가발이 잔뜩 들어있는 가방을 줍는다. 동네 꼬마들은 제각각 다른 종류의 가발을 머리에 쓰고 토인들 처럼 춤을추고 노는데 조노인이 그것을 보고 너무 놀라 엉덩방아를 찧는다. 왕씨와 오구만은 아이들 때문에 조노인이 허리를 다쳤다는 말에 병문안을 간다. 오씨가 가발 공장 공장장 이고 그 문제의 가방 주인이라는 것을 안 평화는 은근히 오씨의 직업을 비웃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