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개발 휴가제 실시 .. 현대중공업, 과.부장급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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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김문권기자] 현대중공업(대표 김정국)이 중간관리자들에게 자기계발과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새로운 휴가제도인 "자기계발 휴가제"를 실시키로 결정, 관심을 모으고 있다. 2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올해 새로 승진한 부장 차장 과장급 중간관리자들가운데 희망자를 대상으로 연월차 휴가를 묶어 7~15일간 자기계발 휴가를 가도록 하고 경주현대호텔 현대성우리조트 설악콘도중 원하는 곳의 2일 숙박권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중간관리자들이 자기계발의 기회를 통해 새로운 의욕을 북돋우고 활기찬 직장생활을 영위하도록 돕기 위해 이 제도를 도입했다"고 설명하고 "결과에 따라 전사원으로 확대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기계발 휴가제는 93년 삼성전자가 처음 도입한 리프레시(refresh.재충전)휴가제의 일종으로 현대그룹에서는 지난해 현대전자의 "자기성찰 휴가제"에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