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M&A 업무 참여 잇따라..장기신용은행, 전담반 신설 등

은행들이 잇따라 M&A(기업매수합병)업무에 뛰어들고 있다. 장기신용은행은 최근 M&A전담반을 신설하고 전담인력 5명을 배치, 실질적인M&A중개업무에 나서기로 했다. 장기신용은행 관계자는 "부실업체에 대한 인수가 아니라 전략적 차원에서 이뤄지는 우량기업들의 M&A를 적극 주선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를위해 장기신용은행은 향후 인원을 보강한다는 계획아래 기업의 경영및재무정보에 대한 연구활동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은행도 2일 본부에 M&A지원반을 설치, 중소기업의 경쟁력강화및 사업다각화를 지원하고 건전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M&A중개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은행은 거래 중소기업이 승계 적임자를 확보하지 못해 기업을 정리하고자 하거나 자금부족등으로 사업의 일부 또는 전부를 매각코자 할 때 이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 또 사업다각화나 업종전환을 위해 기존기업을 매수하고자 하는 경우에도 다각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