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레슨 하이라이트] (440) 드로볼을 치는 한 방법

드라이버샷 거리가 안나는 골퍼일수록 드로볼을 추구하라는 말을 듣는다.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약간 굽는 드로볼은 반대인 페이드볼보다 더 많이굴러가기 때문이다. 드로볼을 얻기 위한 한 방법으로 볼을 4등분했을때 그 오른쪽 아랫부분을 향해 클럽페이스가 나간다는 이미지를 가지고 스윙하라고 한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이말을 그대로 실천하려다 보면 스윙궤도가 극단적인 인-아웃이 돼훅볼이 될수 있다. 훅보다 휨정도가 덜한 드로볼을 이끌어내는 방법이 있다. 볼상표를 이용하는 것이다. 먼저 볼에 표시돼있는 상표를 목표선인 9시~3시방향과 일치시킨다. 다음 그 볼을 시계방향으로 약간 돌려 이번에는 글씨가 9시반~3시반을 가리키도록 정렬시킨다. 그러고나서 스윙할때 그 3시반지점에 클럽페이스가 맞도록 조준하는 것이다. 그러면 적절한 인-아웃궤도의 스윙이 돼 필요로 하는 드로볼을 구사할수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