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면톱] LG전자, 산재권 등록 1위..10대그룹서 15% 차지
입력
수정
국내에서 지난 한햇동안 특허 실용신안 의장 상표등 4개 산업재산권을 가장 많이 획득한 기업은 LG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특허청이 발표한 95년도 산재권 등록현황에 따르면 LG전자가 2천2백81건의 산업재산권을 등록해 산재권 다등록 1위 기업으로 조사됐고 뒤이어 삼성전자(1천9백34건), 대우전자(1천3백57건), LG화학(1천66건), 현대전자(7백93건), 태평양(6백86건), 현대자동차(6백58건), 포철(6백43건), 롯데제과(5백5건), 아시아자동차(4백66건)등의 순으로 등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10대 기업의 산재권 등록건수는 모두 1만3백89건으로 총등록건수 6만7천4백54건의 15.4%를 차지했다. 산재권중 연구개발력의 잣대로 사용되는 특허의 경우 삼성전자가 1천1백63건으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LG전자 도시바 현대전자 대우전자 한국전자통신연구소 미쯔비시전기 삼성전관 포철 히다찌제작소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10대 기업의 특허 등록건수는 4천3백52건으로 총 특허등록건수의34.8%를 차지해 특허등록이 이들 기업에 편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들 10대 기업중 포철을 제외한곤 9개사가 전기전자 업종인 것으로나타나 이분야의 활발한 연구개발 추세를 반영했다. 실용신안의 경우 LG전자(9백12건), 의장은 현대자동차(4백78건), 상표는 LG화학(5백30건)이 각각 다등록 1위 기업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해 등록된 산재권은 6만7천4백54건으로 전년대비 15.1% 증가했으며 권리별로는 특허 18.5%, 실용신안 12.1%, 의장 25.2%, 상표 44.2%로집계됐다. 외국인이 등록한 산재권은 총 1만5천8건으로 전체 산재권 등록건수의 22.2%를 차지했으며 국가별로는 일본이 6천2백21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미국 프랑스 독일 영국등의 순으로 나타났고 이들 선진 5개국의 등록건수가 전체 외국인 등록건수의 83.7%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