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면톱] 태평양 횡단 차세대 해저광케이블 건설

[ 도쿄=이봉구특파원 ] 정보전송용량이 기존 케이블의 10배에 달하는 차세대 미.일해저광케이블이건설된다. 일본의 국제전신전화(KDD)와 미전신전화(AT&T)는 오는 2000년 완공을 목표로 새로운 태평양횡단해저광케이블(TPC-6)을 공동 건설키로 합의하고 곧 사업타당성조사에 들어간다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5일 보도했다. 이 새로운 해저광케이블의 데이타 전송용량은 초당 1백기가비트(1기가는 10억비트)로 현행 케이블의 10배나 된다. 1백기가비트의 전송능력은 64키로비트의 전화회선으로 환산하면 1백20만회선에 해당한다. KDD와 AT&T는 이 케이블설치가 끝나면 국제통신료하락은 물론 인터넷등 멀티미디어산업의 발전이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총 건설비는 5백억~1천억엔(약5억~10억달러)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양사는 늦어도 오는 98년에는 본격적인 건설에 착수할 예정이다. 양사는 케이블건설공사에 들어가기에 앞서 조만간 사업타당성조사를 실시할계획인데 1년정도 소요될 이 조사에서 부설루트와 수요전망 자금조달방법등이 집중 검토될 것이라고 KDD측은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