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스케치] 국민회의, "개헌 저지선 확보 필수"
입력
수정
국민회의는 5일 당내에서 "수도권경계론"이 거론되고있는가운데 서울 성북지역 지구당위원장들과의 조찬간담회를 시작으로 수도권세몰이에 돌입. 이날 간담회에서 김대중총재는 "이번 총선의 초점은 국민회의가 전체의석의 3분의1을 차지하느냐 여부"라며 "이에 실패할경우 총선후 내각제개헌이 추진되면서 내년에 대통령선거가 없어질수도 있다"며 개헌저지선인 1백석이상 확보의 필요성을 강조. 김총재는 "이번총선은 실질적으로 대선을 위한 전초전"임을 상기시키면서 "본인에 대해서는 "지성인""민주투사""서민의벗"이라는 이미지를 강조하는 긍정적인 선거전략을 펴고 상대방은 "거짓말쟁이""부정축재자"등 부정적인 이미지를 강조하는 전략을 펴라"고 선거운동 세부지침까지 제시. 김총재는 이날 간담회를 시작으로 오는17일까지 서울과 인천 경기지역을 순회키로 하는등 본격적인 총선지원활동에 접어든 모습.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