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업계에도 마일리지 서비스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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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카드사등 금융업계에 이어 홈쇼핑업계에도 마일리지서비스 바람이 불고있다. 케이블TV 홈쇼핑업체인 홈쇼핑텔레비전(HSTV,채널39)은 대한항공과 제휴,상품구입액에따라 무료항공권등 다양한 부대서비스가 제공되는 마일리지서비스를 내주부터 실시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또 다른 홈쇼핑TV 운영업체인 한국홈쇼핑도 이 서비스 실시를 검토중이어서 고객확대를 겨냥한 업체간 서비스경쟁이 본격화되고있다. 홈쇼핑텔레비전이 홈쇼핑업계 최초로 실시하는 마일리지서비스는 고객의 상품구입액에따라 1천원당 1마일을 누적,점수에 따른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1만마일이 되면 국내선,3만5천마일이 되면 일본및 중국 왕복항공권이 제공되는등 상품구입액증가에 따라 여행거리도 늘어난다. 축적된 마일중 2만마일이상을 사용할 경우 무료항공권외에 제주 하와이 로스앤젤레스등에 있는 대한항공 제휴호텔의 할인및 무료숙박혜택도 추가로 받을수있다. 제주및 서귀포의 칼호텔,하와이 와이키키리조트호텔,옴니 로스앤젤레스호텔 등 제휴호텔에선 2만마일 1박 50%할인,3만-10만마일의 경우 1-4박까지 무료숙박이 가능하다. 한편 홈쇼핑텔레비전은 이삿짐 여행 보험등으로 서비스상품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통인익스프레스와 제휴,7일부터 개시하는 이사서비스는 가정이사는 물론 사무실이전과 해외이사때 편리하게 이용할수있다. 가격은 수도권 15평기준 60만원선이다. 이회사는 여행업인가가 나는대로 칼팩 한진관광등 대한항공 관련사의 국내외 여행상품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현대자동차의 독점판매대행을 계기로 자동차보험상품도 취급할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