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기계, 철탑크레인 국내 처음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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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특장장비제조업체인 대정기계(회장 박헌진)는 대형 송전철탑을 건설하는데 필수장비인 철탑크레인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했다. 한전연구원의 중소기업지원자금으로 한국전력과 공동으로 3년만에 개발한이 철탑크레인은 한전의 7백65킬로볼트 송전시스템설치를 위한 철탑건설에 투입된다. 이번에 개발된 크레인은 산간벽지등에서 대규모 철탑을 건설하기 위한 것으로 2t급의 자재를 1배50m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이 철탑크레인은 유압식 클라이밍시스템으로 되어있어 자재를 싣지않았을 때는 4배의 속도를 낼 수 있어 작업시간을 줄일 수 있는데다 과부하방지장치 선회제한장치 기복제한장치등 5가지의 안전장치가 장착되어있다. 이 장비는 철탑특수용도로 안전성및 양중에 고도의 기술을 요구하고 있어개발기간이 무척 길었으며 현재 특허를 출원중이다. 이번 철탑크레인의 개발로 현대건설등 765킬로볼트 철탑을 시공하는 18개건설업체에서 이를 도입할 전망이다. 이 크레인은 상하이동및 기복이동 선회등 3가지 조작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한편 대정기계는 산악등 지형에 구애받지 않고 기초공사없이 철탑공사를 할수 있는 마운틴크레인도 개발했다. 이 마운틴크레인은 3개의 유압형 지지대가 기초공사없이 철탑및 구조물을공사할 수 있는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