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매니저 증시진단] 총선전까지 1,000선 안팎 회복

서임규 지난해 10월 비자금파문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던 주식시장이 지난 1월22일종합주가저점 824p를 기록한뒤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면서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요인보다는 막연한 수급불안,장외요인에 의해 좌우되는 불안정성에서 탈피하여 보다 본질적인 시장요인등에 의해 주가가 결정되고 있기 때문으로분석된다. 이런 가운데 총선전까지의 단기주가는 수급상황에 의해, 하반기 이후 중기전망은 실물경기, 기업실적 등 보다 기본적인 변수들에 의해 각각 결정될 것으로 보여진다. 총선전까지의 주식시장은 현지수대를 저점으로 종합주가지수 1천선 전후까지의 상승이 예상된다. 정부의 신축적인 통화정책에 따른 안정된 시중 자금사정이 증시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외국인투자한도확대 조치가 예견되기 때문이다. 때문에 당분간 외국인 한도확대 관련주가 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아,이동통신, 삼성화재 등 외국인 장외 프레미엄이 높은 핵심 종목군과 최근 외국인들의 매수종목군으로 부상한 금융주, 매기확산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는 고가우량주들이 주도 주로 부상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하반기 이후의 증시는 현재까지의 정황분석에 의하면 하반기 증시는 새로운 상승세로 전환될 공산이 커 보여 새로운 고점돌파 시도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반기 이후 경기 연착륙이 예상되고 새로운 경기저점이 내년 1.4분기에 나타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설비투자둔화, 국제수지개선, M&A활성화 등은 증시 유동성을 크게 보강시켜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S) 가입 등 국제화 흐름, 증시의 기관화.국제화, 기업매수합병(M&A) 활성화 등 제도변화에 주목하고 정보통신관련사업 등 향휴 성장산업에 적극적으로 대응할수있는 기업군등 저평가된 주식을 찾는 끊임없는 노력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