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외교 지원 강화 .. 외무부, 주미상공회의소 확대

외무부는 대미통상외교지원을 위해 뉴욕에만 있는 KOCHAM(주미상공회의소)을 미국전역으로 확대,설치하기로 했다. 외무부는 또 건설업계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관계부처에 골프장 등 해외부동산 취득 및 해외임대업에 대한 투자제한조치를 완화해 줄 것을 요청키로했다. 8일 외무부는 지난 6~7일 경제.통상전체회의 및 지역별회의를 통해 해외공관과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같은 사후조치방안을 내놓았다. 외무부는 이밖에 일부 대개도국경협기금(EDCF)의 국제통화(달러 등)결제현지투자 및 개발투자 확대 원유확보 및 건설수주확대 등을 위한 가칭 "민관합동중동협력위원회"설치 등을 관련부처와 협의, 추진하기로 했다. KOCHAM의 미전역확대와 관련, 외무부관계자는 "한국기업이 많이 진출한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아틀랜타 휴스턴 지역에 우선적으로 설치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외무부는 정경일주말레이지아대사 김세택주오사카총영사 등 다수의 공관장들이 경제.통상회의에서 건설업계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투자업종 제한조치 완화와 설계.감리를 동반하는 턴키베이스식 진출이 필요하다고 건의함에 따라 관계부처에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요청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외무부는 재외동포에 대한 민원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외무부내에 민원봉사실을 설치하고 "재외동포재단"을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