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면톱] 인터넷 그룹내 통신망 잇달아..계열사 연결

국내 업계에도 인터넷을 사내 통신망으로 활용하는 인트라네트 시대가 열리고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농심데이타시스템은 오는 9월까지 농심그룹의 7개 계열사를 인터넷으로 묶는 그룹차원의 인트라네트를 구축키로 했다. 이 회사는 농심의 미로스앤젤레스 사무소와도 인터넷을 통해 연결키로 했다. 지난 91년부터 대우그룹의 연구소간을 연결하는 연구개발인터넷망을 운영해온 대우통신은 대우전자 대우등 5개계열사에 최근 인트라네트를 구축했다. 대우통신은 인트라네트 구축을 올해말까지 전계열사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상사도 지난해말 인터넷 접속기능이 있는 LG소프트웨어의 그룹웨어(오피스메일)를 런던 싱가폴 북경동경 등지의 사무소에 설치, 부분적으로 인트라네트를 구축했다. 이 회사는 올해엔 오사카 사무소에도 이 그룹웨어를 설치할 예정이다. 현대정보기술도 인트라네트를 구축키로 하고 준비작업중이다. 기업의 인트라네트 도입이 늘고 있는 것은 기존의 통신망에 비해 설치와 운영비가 훨씬 적게 들고 "정보의 바다"라는 인터넷에 쉽게 접속해 효율적인 정보활용이 가능해지기때문이다. 인트라네트 도입확산으로 기업의 통합정보소프트웨어인 그룹웨어에 인터넷접속기능을 내장시키는 등 각종 업무용 SW의 인터넷기능 부여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