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철강, 연내 생산직 2천명 공채..당진제철 2단계공사준공

한보철강이 올해말로 예정된 당진제철소의 2단계 공사 준공을 앞두고 대대적인 인력확충에 나선다. 한보는 제강 압연 원료관리 공무 제품 전기정비 품질보증 에너지등 각 부문에 걸쳐 모두 2천여명의 신입및 경력 생산직 사원을 금년중 공개 채용키로 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또 환경관리 연구부문의 인원 약간명도 함께 공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보철강은 이들 인원을 현재 그룹차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인재풀(Pool)제를 통해 채용키로 하고 분기마다 구체적인 부문별 채용규모를 정해 모집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입사 희망자들은 어느때이고 원서를 제출해 놓으면 올해안에 채용될 수 있다. 한보는 생산직 사원의 경우 전문대및 공고 출신이 아닌 인문계 고교 출신에게도 입사문호를 개방, 채용후 일정기간 교육훈련을 통해 기술요원으로 양성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금년말 용융환원제철(코렉스)공장과 직접환원철(DRI)공장등 첨단공법의 제강공장이 완공됨에 따라 생산직 사원들에 대한 조기교육이 필요해 사원채용을 서두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당진제철소는 지난 90년 1백10만평의 매립공사를 시작으로 지난해 6월 총 3백만t의 열연및 봉강공장을 완공한데 이어 2단계로 코렉스와 DRI공장을 연말께 완공, 연산 9백만t의 설비능력을 갖추게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