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면톱] 전문대 지원자 100만명 넘었다 .. 교육부 집계

전문대 지원자가 사상 처음으로 1백만명을 돌파했다. 10일 교육부에따르면 전국 1백52개 전문대가 우선 특별 일반전형별로 원서를 접수한 결과 총 20만8천1백99명 모집에 1백1만7천8백74명이 지원,평균 4.89대1을 기록했다. 지원자가 1백만명을 넘기는 지난 79년 전문대학이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에는 81만6천6백26명이었다. 평균 경쟁률도 지난해의 3.79대1을 초과, 최고치를 나타냈다. 전문대는 우선 특별 일반전형별로 나눠 오는 14일까지 대학별로 원서접수를 하기때문에 이를 감안하며 총지원자수는 1백20만~1백30만명선에 이를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전문대가 인기를 끌고있는 것은 전문대학들이 그동안 4년제대학과의차별화 전략을 구사,특성화에 성공해 졸업과 동시에 거의 취업이 보장되기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입시전문가들은 제2차 교육개혁조치로 97학년도부터 실업계 고교생및 산업체 근로자,국가자격증 소지자등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지않고 전문대에 들어갈수있어 해가 지날수록 전문대 선호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전국 18개 개방대 가운데 서울산업대등 17개대(초당산업대는 12일 마감)가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2만8천73명 모집에 9만9천8백67명이 원서를 내 평균 3.55대 1로 지난해의 3.1대 1보다 높았다. 특히 올해 첫 신입생을 뽑는 동명정보대는 8백56명 모집에 1만2천2백29명이 지원,평균 14.3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돌풍을 일으켰다. 정보공학부는 23.5대 1로 개방대중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9개 모집단위를 로봇시스템 정보통신 컴퓨터공학등 정보통신분야로 특성화.차별화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대학별로는 서울산업대 6.3대 1,부산공업대 7대 1,중경산업대 3.8대 1등이었으며 학과별로는 서울산업대 산업행정학과 14.5대 1,경북산업대 사진영상 14.2대 1,부산공업대 산업디자인 14.2대 1등이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