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추천종목] 은행/건설 등 비제조주 부상

이번주에는 은행 증권 등 금융주와 사회간접자본투자확대로 수혜가 기대되는 건설주들이 투자유망종목에 많이 올랐다. 주식시장의 관심이 내수관련주로 옮겨지는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제조주중에는 중국수출이 되살아나 실적호전이 기대되는 한화종합화학과 자산가치우량주들이 드물게 추천됐다. 금융주에 대한 관심은 한두 종목에 집중되지않고 광범위하게 확산되는 분위기였다. 외환부문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매수합병(M&A)재료를 보유한 외환은행이 3인의 전문가로부터 복수추천을 받았을뿐 은행 증권 투금주들이 고르게 투자유망종목으로 추천됐다. 이번주에는 특히 증권주의 추천이 많아 주목을 끌었다. 상품주식평가손및 영업실적저조에 따른 적자발생을 우려해 그동안 주가가 계속 떨어졌던 증권주들이 최근 강세를 보이면서 전문가들의 시선을 끈 것으로 보인다. 증권주중에 대우증권 쌍용투자증권 제일증권 등의 주가상승이 클 것으로예상됐다. 투금주중엔 제일투금 중앙투금 등이, 보험주중에는 현대화재 국제화재등이 투자유망종목에 올랐다. 이들 종목의 경우 수익가치향상에 대한 기대가 추천사유로 꼽혔다. 건설회사로는 해외건설공사수주에 따른 실적호전기대감에서 풍림산업이,김포매립지개발 가능성에 따른 수혜기대감에서 동아건설이 각각 투자유망종목으로 선정됐다. 극동건설은 자산가치가 우량하다는 점이 추천사유였다. 이밖에 신제품개발에 따른 실적호전이 예상되며 추천종목에 포함된 종목은 해태전자, 선도전기였다. 현대상선과 대성산업등은 자산가치가 우량하다는 점에서투자가 유망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부분의 증권전문가들은 이번주에도 경기관련주의 조정이 한차례 이어지는반면 내수관련주에 매수세가 계속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재료를 보유한 실적호전주와 시장관심이 모아지고있는 금융 등내수관련주의 주가추이에 관심을 둬야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