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대잔치] 기아/고려/연세, 4강 진출 .. 남자부 8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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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우승팀 기아자동차와 정규리그 1위팀 고려대가 예상대로 001배 95~96 농구대잔치 플레이오프 준결승에서 마주체게 됐다. 기아자동차는 12일 올림픽공원 제1체육관에서 계속된 3전2승제의 8강2차전에서 전반을 40-48로 뒤지고 종료 1분전까지 동점을 이뤘으나 허재의 천금같은 가로채기와 강동희의 결승골로 서울방송에 78-76으로 역전승했다. 고려대는 센터 전희철이 1차전에 이어 여전히 결정했으나 전반을 51-34로 앞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짓고 87-76으로 승리, 올시즌 대잔치 15연승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고려대는 93~94시즌 연세대가 우승할 당시 세웠던 20연승 기록에는 아직 5승을 남겨뒀다. 또 수원실내체육관에서는 연세대가 중앙대를 90-85로 꺾고 2연승으로 준결승에 선착, 이날 기업은행이 79-75로 1승을 만회한 기업은행-상무의 3차전(14일 오후 3시30분 서울)승자와 준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3전2선승제의 플레이오프 준결승은 오는 16일부터 서울에서 이틀간격으로 치러진다. 남자부 플레이오프 8강 기아자동차 78 ( 40-48 38-28 ) 76 서울방송 (2승) (2패) 고려대 87 ( 51-34 36-42 ) 76 명지대 (2승) (2패) 연세대 90 ( 47-40 43-45 ) 85 중앙대 (2승) (2패) 기업은행 79 ( 45-40 34-35 ) 75 상무 (1승1패) (1승1패)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