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토지면톱] 고양 화정지구 상가에 눈돌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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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지하철3호선 일산선이 개통운행되고 오는 7월께 1만8,530가구의 입주가 완료될 예정인 화정지구내 화정역 인근에서 분양중인 상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 곳은 서울과 일산신도시의 중간에 위치, 새로운 주거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는데다 고양시 도시기본계획상 행정.상업중심지역으로 영덕구청을 비롯14개의 관공서와 상업시설이 중점유치될 계획이다. 지난해 말부터 입주를 시작, 오는 7월께 1만8,530가구의 대규모 아파트입주가 완료되면 6만명이 넘는 배후인구를 갖게 된다. 이와함께 인근의 능곡, 행신지구 주민등 화정역을 이용하는 유동인구가 하루 10만여명에 이를 전망이다. 상가분양현황 지난해 상반기부터 위성스타렉스, 영프라자, 요진쇼핑, 동원텔, 현대프라자 등 10여개의 상가들이 분양을 시작, 30%-70%의 분양율을 보이고 있다. 대형 쇼핑센터로는 연면적 1만5,000평 지하6층-지상9층 규모로 지어져수영장 등 스포츠센터와 의류판매점, 식당가, 패스트푸더점 등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는 위성스타렉스를 비롯 지하4층-지상8-9층 규모의 영프라자,요진쇼핑이 있다. 이 곳에는 전자.어린이 전문용품 판매상가, 가전제품판매점, 의료시설,학원실설 등 각종 근린생활시설과 스포츠센터 등이 갖춰진다. 평당분양가는 지상1층이 1,600만원선으로 거의 비슷한 수준이며 나머지는480만원-780만원선이다. 동원그룹이 주상복합건물로 짓는 동원텔에는 지하2층-지상4층에 상가시설이 들어선다. 평당분양가는 지상1층이 1,200만원이며 그외는 430만원-530만원으로 인근의 상가보다 다소 낮은 가격이다. 이밖에 현대프라자, 화정종합상가, 광성프라자 등 50%이하의 분양율을 보이고있는 중형상가는 학원, 식당, 의료시설 등 전문상가의 성격을 띠고있다. 평당분양가는 지상1층이 900만원-1,500만원선인 것을 비롯 370만원-570만원선이다. 투자유망업종 패스트푸드점, 크리닉, 학원 등 일산신도시의 대형 백화점과 겹치지 않는업종을 선택하는게 유리하다. 당장 입점이 가능한 상가보다는 아파트주민들의 입주가 50%가 넘어서상권이 안정기에 들어서는 올말이나 내년 상반기 오픈예정인 상가를 분양받는 것이 좋다는게 인근 부동산 관계자의 분석이다. 뉴코아백화점이 계열사인 뉴타운개발, 하이웨이유통 등이 화정지구 전체상업지역의 38%에 이르는 1만3,000평을 매입, 앞으로 대규모 유통시설이들어설 전망이다. 따라서 의류. 어린이용품. 가전제품 등 종류와 가격면에서 대형유통센터와 경쟁력에서 떨어지는 업종은 피해야 한다. 아파트단지내 상가도 투자해볼만하다. 단지내 상가는 지난해 분양돼 상권이 형성되는 단계인 만큼 2,3년까지는 순항이 예상되며 대형유통시설의영업이 본격화되더라도 틈새시장을 공략하면 배후인구가 충분해 큰 지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화정역 인근에서 분양중인 동원텔의 관계자는 "아직 상권형성이 초기단계라2,3년 이후 상권이 안정될 시점에 문을 열 상가에 투자하는게 유리하다"며"분양가의 30%정도의 잔금을 대출알선해주고 있어며 완공후 60%-70%의임대료를 받을 수 있어 소액투자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