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원공조, 풍향조절 무단변속장치 장착 버스에어컨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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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부품업체인 두원공조(대표 박상록)가 냉기의 양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풍향조절 무단변속장치를 장착한 중대형 버스에어컨을 개발했다. 14일 이 회사는 기존 에어컨이 차량내의 온도와 관계없이 일방적인 냉방을 하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이같은 방식의 에어컨을 개발,이달초부터월 1백대씩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에어컨은 뜨거운 가스를 통과시켜 증발기의 결빙을 방지하는 제상장치를 채용,봄이나 늦가을에 작동시킬 경우 열교환이 일어나지 않아 콤프레서가 손상되는 것을 방지하는 장점이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두원이 개발한 제상장치는 콤프레서 출구의 저압 흡입관을 새롭게 개조해에어컨내 오일의 교환을 균등하게 순환시킴으로써 종전 에어컨보다 냉방능력을 향상시켰다. 두원공조는 "빙고"브랜드의 자동차 에어컨을 생산하는 공조기기 전문업체로 앞으로 부분냉방시스템등 자동차 에어컨개발에 적극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올해 매출목표를 2천억원으로 잡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