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초음속 여객기 개발 나서 .. 일본 과학기술청

[도쿄=이봉구특파원] 일과학기술청은 산학협동체제를 구축해 차세대 초음속여객기 개발에 나선다고 13일 발표했다. 과학기술청은 이를위해 우선 내년부터 8년동안 약2백억엔을 투입해 무인소형실험기를 만들어낼 계획이다. 이 실험기의 시험비행이 마무리되면 곧바로 1만km이상의 항속능력을 가진 초음속여객기 개발에 착수할 것이라고 일과기청은밝혔다. 일본의 차세대기 성능목표는 비행속도 마하2(음속 2배) 항속거리 1만-1만5천km 탑승인원 최소 3백명 등이다. 과기청은 산하 항공우주기술연구소주관으로 산학공동연구진을 구성토록 해 초소음형 기체의 설계와 내연재료 등의개발을 맡길 방침이다. 일과기청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콩고드 후속기종의 개발이 최근 활기를띰에 따라 항공기제조부문에서 미.유럽과 동등한 위치에 서기위해서는 자체기술축적이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이같은 계획을 세웠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