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백화점에도 "멀티브랜드숍"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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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개의 패션브랜드 제품을 섞어 판매하는 멀티브랜드숍이 국내백화점에도 등장한다. 신세계는 내달1일 본점 3층에 젊으면서 구매력이 높은 주부층인 "하이미시"를 타킷으로 한 멀티브랜드숍 "네오모드"(Neo Mode)를 개장한다고 15일 밝혔다. 네오모드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스파다포라""칼라간""메트라다모""로리스아바테""알레그리""리노"등 이탈리아의 6개 패션여성의류 브랜드이다. 멀티브랜드숍은 판매점의 성격에 맞춰 여러개의 브랜드상품을 한곳에 모아 판매하는 매장으로 미국 유럽등에서 발달해있다. 신세계는 브랜드를 무시하고 품목중심으로 브랜드상품을 한곳에 모아 판매하는 방식(마리사형)과 브랜드이미지를 강조하는 방식(바니스형)을 동시에 추구하는 형태로 매장을 꾸밀 계획이다. 신세계는 앞으로 이탈리아 뿐만아니라 프랑스 영국등으로 제품구매선을 확대,네오모드매장의 판매브랜드수를 늘려나가기로 했다. 네오모드의 평균판매가격은 스파다포라 투피스 47만원,칼라간 투피스 95만원,메트라다모 바지 21만원,로리스아바테 티셔츠 33만원,알레그리 바바리 u50만원,리노 자켓 17만2천원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