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기업들,신규통신사업자 선정대열에 적극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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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신경원기자]대구 경북지역 기업들이 신규통신사업자 선정대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갑을 대구백화점 대구도시가스 세림이동통신 청구코리아데이타시스템 화성산업 보성등 8개업체는 최근 통신사업 참여의사를 밝히고 대구 경북지역 TRS(주파수공용통신)사업자및 CT-2(보행자전용휴대전화)나 무선데이터통신등의 참여를 서두르고 있다. 갑을은 수도권지역 TRS의 컨소시엄참여나 대구 경북지역 TRS 주사업자를두고 최종 결정을 남겨두고 있는데 사업자로 선정되면 지난해 설립한 무선통신중계기 생산업체인 갑을통신에서 중계기와 이동전화기까지 직접 생산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세림이동통신은 기존의 이지역 무선호출사업권을 기반으로 TRS사업을 병행한다는 계획이며 청구는 TRS사업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구미의 코리아데이타시스템,화성산업,대구도시가스는 각각 TRS사업에 대한 참여방침을 정하고 전담팀을 구성하는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보성은 이지역 CT-2나 TRS를 염두에 두고 일찌감치 사업타당성조사를 마친 상태인데 TRS쪽 참여로 기울고 있는것을 알려졌다. 대구백화점은 무선데이타통신과 TRS를 놓고 사업타당성을 검토중인데 최고경영진의 결심을 남겨두고 있다. 이들은 이달말 정보통신부의 심사원칙이 공개되면 회사별로 컨소시엄구성에 들어가는등 본격적인 사업권 수주경쟁에 뛰어들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