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보험 이용실적 급증 .. 1월중 1조1,116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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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무역기구(WTO)출범으로 수출업체에 대한 직접적인 금융 세제지원여력이 줄어듦에 따라 간접지원수단인 수출보험이용이 중소기업중심으로 급증하고 있다. 한국수출보험공사는 17일 지난 1월 수출보험인수액은 1조1천1백16억원으로작년같은 기간의 4천2백11억원에 비해 6천9백5억원 1백60%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전체 수출액중 보험인수액비율을 나타내는 수출보험이용률은 작년1월 (7.3%)의 2배가까운 13.7%로 높아졌다. 1월중 수출보험인수실적을 종목별로 보면 결제기간 2년이내인 단기수출보험이 전년동기대비 3천6백23% 증가했다. 기업규모별로는 중소기업인수액이 4천4백4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백29%,대기업인수액이 6천6백75억원으로 98% 각각 늘었다. 김태준보험공사사장은 "수출보험이 WTO체제에서는 유일하게 인정되는 지원수단이어서 중소기업들의 이용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