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 업체별 주택차별화전략 .. 서비스 고급화

"서비스는 아파트의 품질고급화를 완성시키는 촉매제이다" 분양전부터 입주후까지 각 단계에서 필요한 무형의 서비스가 주택업체들의 새로운 전략무기가 되고있다. 장기간의 미분양사태로 수요자중심의 아파트시장이 정착되고 잇단 부실사고및 건설업체의 부도등으로 업체의 신뢰도가 분양및 입주예정자의 계약파기를 막는데 중요한 변수가 되고있기 때문이다. 주택홈쇼핑제도는 대표적인 사례. 현대산업개발과 한일건설은 이를 위해 주택판매사제도를 도입했다. 고객이 전화로 분양신청을 원할 경우 일정한 자격을 갖춘 주택판매사가 가정을 방문, 주택의 장단점을 설명하고 분양과 관련된 모든 업무를 대행한다. 한일건설은 여기에 아파트 분양 신청금등을 갖고 다닐때 발생할수 있는 위험과 번거로움을 덜기 위해 신용카드회사와 제휴, 신용카드로 이들 대금을받고있다. 대우건설은 직장인 고객을 겨냥해 팩스로 문의사항이 들어오면 아파트평면특장점 위치등을 팩스로 대답해주기도 한다. 빠른 애프터서비스는 서비스의 핵심이다. 주택에서 기본적인 하자가 생기는 것은 불가피하며 문제는 이들 하자를 얼마나 빠르고 충실하게 해결하느냐이기 때문이다. 현대건설등 일부업체에서는 지난해 "하자보수팀의 24시간 가동체제"를 갖춘 상태이다. 몇개월마다 입주예정자들을 현장으로 초청해 공사진척과정을 보여주는 중간점검제는 입주예정자들의 신뢰를 높이기 위한 방편으로 확대되고 있고 90년대초 한신공영을 중심으로 본격화된 입주전점검및 대청소는 기본 서비스로 자리잡았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