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단계별 득표전략 수립 나서

여야는 15대총선 D-50일인 21일 선거대책기구 발족시기를 잠정 확정하고이번주부터 본격적인 장외 득표활동에 나서기로 하는 등 단계별 득표전략수립에 나섰다. 신한국당은 이날 당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이 김윤환 대표위원으로부터 주례당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동남아순방직후(3월4일) 중앙선대위를 발족하도록 지시함에 따라 내달6일 또는 7일께 선대위를 정식 출범시키로 했다. 신한국당은 또 23일 부산남갑 지구당 임시대회를 시작으로 내달10일까지 이회창 중앙선대위의장 이홍구 중앙선대위고문 박찬종 수도권선대위원장을 교대로 전국 30여개 지구당개편대회에 투입, 세몰이에 나서도록 할 계획이다. 신한국당은 이와함께 이달말까지 총선공약을 마무리하는 한편 내달초까지는 전국구 인선을 매듭 지을 계획이다. 국민회의는 22일 대구에서 김대중 총재 주재로 당무회의를 열어 가급적이달말까지 공천자와 1백대 총선공약을 확정.발표키로 하고 준비작업을서두르고 있다. 국민회의는 또 오는3월초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 당을 총선체제로 전환한후 대규모 "총선필승 전진대회"(가칭)를 열어 본격적인 장외 득표활동에나선다. 자민련은 22일께 선거대책위를 구성, 당을 총선체제로 전환한뒤 27일 중앙위 전체회의를 열어 김종필 총재의 기자회견형식을 빌어 "보수화특별선언식"을 갖는 등 총선출정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