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호야렌즈, 안경용 고급플라스틱렌즈 생산에 들어가

한국호야렌즈(대표 박영조)가 반월공장을 준공하고 누진다초점렌즈 고굴절비구면렌즈 등 안경용 고급플라스틱렌즈의 생산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반월공단에 총 40억원을 투자, 대지 7백40평 건평 5백70평규모의 공장을 준공하고 고급렌즈의 주문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반월공장은 컴퓨터자동렌즈가공기인 독일 로사의 커브제너레이터를 비롯,멀티코팅 하드코팅 착색설비 연마시설등 다양한 첨단장비를 갖추고 있다. 생산품목은 누진다초점렌즈를 비롯, 고굴절비구면렌즈 이중초점렌즈 일반고굴절렌즈 등이다. 이중 누진다초점렌즈는 근거리 중거리 원거리를 상의 일그러짐이나 경계표시없이 자연스럽게 볼수 있는 첨단렌즈이다. 또 고굴절비구면렌즈는 렌즈가장자리의 휘어짐현상을 방지하면서 두께를얇게 만든 렌즈이다. 이밖에 표면에 긁힘을 방지한 하드코팅렌즈와 빛의 투과율을 높인 멀티코팅렌즈 물방울맺힘을 막는 수막코팅렌즈도 생산한다. 이들 렌즈는 고객이 안경원에서 주문하면 4일안에 공급토록 체제를 갖추고 있다. 이 회사는 그동안 외국산 고급렌즈와 안경테를 수입 판매해왔으나 이번 공장 준공으로 렌즈부문을 국내에서 생산하게 됐다. 올매출은 지난해 50억원보다 1백40%나 증가한 1백20억원으로 잡고 있다. 한국호야렌즈는 일본 굴지의 렌즈및 광학업체인 호야사의 싱가포르현지법인이 출자한 업체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