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재보험, 해외 재보험자 신용평가 강화..우선출재제 폐지

대한재보험이 오는4월부터 국내보험물건의 재보험을 우선적으로 국내보험사에 들도록 한 우선출재제도 폐지에 따른 대응방안의 하나로 해외재보험자에 대한 신용도평가작업을 강화, 국내보험사에 제공하기로 했다. 이는 국내보험사의 담보력을 충분히 활용, 보험료 해외유출을 가급적 줄이고 불량재보험자와의 거래를 차단, 보험사고 발생시 보험금 미회수사태 등을 사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대한재보험은 이를위해 신동아 대한 국제 쌍용 제일 해동 삼성화재 등 7개 원수사와 대한.한국보증보험과 "해외재보험 양적 평가자료에 관한 협정"을 3월중 체결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이들원수보험사들은 앞으로 직접 해외 출재거래를 할 때 대한재보험에 거래선에 대한 신용도를 의뢰,재보험거래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대한재보험측은 "시장개방이후 국내업계간 과당경쟁을 지양하기 위해 업계 자율적인 간접규제장치가 시급하다"면서 "이같은 해외재보험자 신용도평가를 이용하는 것도 한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국내대형물건에 대한 재보험창구역할을 해온 대한재보험은 보유보험료대비 보유계약잉여금비율 종목별 실적변화등 해외재보험자에 대한 재무건전성 성장성등을 분석, 국내보험사에 제공해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