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면톱] 편의점, 위탁가맹 늘고 있다 .. 전체 30~40%

편의점업계에 점주의 투자부담이 적은 위탁가맹점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보광훼미리마트 LG유통 코오롱유통 서클K코리아등의 경우 94년 전체가맹점수의 10%미만을 밑돌던 위탁가맹점 비중이 최근 30-40%까지 높아지고 있다. 보광훼미리마트는 올해들어 개점한 22개 점포가 모두 위탁가맹점으로 그 비중이 급증하고 있다. 훼미리마트는 94년 47개였던 위탁가맹점 수를 95년 72개로 늘린데 이어 올해는 1백15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LG유통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위탁가맹점을 본격적으로 모집,현재 80개의 위탁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LG유통의 위탁가맹점비율은 전체의 30%에 달한다. 코오롱유통도 94년 10%던 위탁가맹점비율이 현재 40%까지 높아졌다. 이 회사는 올해 신규개점하는 1백개 점포중 80%정도가 위탁가맹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편의점업계에서는 편의점의 인기가 떨어져 가맹점 모집이 어려워지자 업체들이 적은 금액으로도 점주가 될수 있는 위탁가맹점을 적극 홍보, 그 비중이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LG유통관계자는 "위탁가맹점모집은 점주 입장에서 소규모투자로 큰 위험부담없이 편의점을 운영할수 있는데다 본사의 점포확장에 도움이 돼 앞으로빠른 속도로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본사에서 점포임대비, 시설비, 인테리어비용등을 모두 부담하고 점주는 상품대금과 교육비를 포함, 3천만~4천만원정도의 투자금만 내는 계약형태다. 점포임대료와 인테리어비용등을 모두 부담하는 일반가맹점 (소요비용 2억원정도)보다 투자비용이 적게 들어간다는게 장점. 위탁가맹점의 이익분배는 점주 대 본사가 40대 60으로 일반가맹점의 65대 35보다 떨어진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