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원, 투신에 6조원규모 지원 .. 신단기공사채 한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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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투신사에 대해 신단기공사채 투신취급한도확대 자사주펀드한도2배확대 국민투신융자등을 통해 모두 6조원규모의 지원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재정경제원은 4일 최근 자금압박을 받고있는 투신사들이 단기유동성을 확보하고 수지개선을 이룰수 있도록 이같은 지원방안을 마련, 이날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지원대책에서 재경원은 신탁재산의 50% 수준을 CD(양도성예금증서) 기업어음 표지어음등에 운용하는 신단기공사채투자신탁의 취급한도를 현행 공사채수탁고의 10%에서 15%로 확대키로 했다. 이에따라 현재 투신사의 인기상품인 "신단기공사채"의 신탁한도가 현행 4조1천3백억원에서 7조3천7백90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투신사들이 운용하는 자사주펀드의 취급한도는 현행 1조1천억원에서 2조2천억원으로 2배 증액키로 했다. 재경원은 이와함께 수익률보장각서 파문이후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투신에 증권금융공모주 청약예치금 3천억원을 연6%의 싼 이자로 지원키로 했다. 투신3사에 대한 증금예치금 지원규모는 이에따라 모두 1조9천4백61억원으로늘어나게 된다. 재경원은 이같은 대책들이 구체화되면 투신사들에 약6조원가량의 자금이 새로 조성되는 효과가 있어 자금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