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1분기 8%대 경제성장 전망 .. 당초 예상치 훨씬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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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4분기 경제성장률은 8%대를 기록,연간 성장률은 당초 예상치 7.4%를 웃돌것으로 예상됐다. 또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9.3%,1인당 GNP는 1만39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한은은 5일 올1,2월의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높아 1.4분기 성장률은 GNP(국내총생산)기준 지난해 4.4분기성장률(7%대)보다 높은 8% 안팎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해 경제성장률과 1인당 GNP는 각각 9.3%와 1만39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1인당 GNP는 94년 1인당GNP에 작년 국민총생산(GNP)증가율과 GNP디플레이터 증가율을 곱하고 미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을 감안해 추산된 것이다. 한은은 94년 1인당 GNP 8천5백8달러 작년 GNP증가율 예상치 9.1% GNP디플레이터추정치 4.7% 인구증가율 0.9%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 절상률 4.05%를 토대로 지난해 1인당GNP를 추산했다. 한편 한은은 지난 94년 우리나라의 실질경제성장률은 GDP(국내총생산)기준 8.6%,1인당 GNP(국민총생산)는 8천5백8달러에 달한것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경제성장률은 한은이 당초 예상한 잠정성장률 8.4%보다 0.2%포인트,1인당 GNP는 잠정치(8천4백83달러)보다 25달러 많아진 것이다. 지난 94년 경제성장률은 수요면에서 수출이 엔화강세등에 힘입어 중화학공업제품을 중심으로 16.5%의 신장세를 보였고 고정투자가 기업의 설비투자확대로 11.8%의 증가하는등 비교적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수출과 설비투자의 높은 신장세에 힘입어 10.4%의 성장을 기록했고 서비스업도 물류및 유통부문을 중심으로 10.8%의 증가를 보였다. 그러나 농림어업과 건설업은 각각 1.6%와 4.7%증가하는데 그쳤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