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III면톱] 'TOP3'전략 확정..LG전자, 세계시장 2위 목표

LG전자는 모니터와 브라운관을 오는 2000년까지 각각 1천5백만대와 2천3백80만대씩 생산, 세계시장 점유율 2위를 달성한다는 내용의 "전자관 탑(TOP)3"전략을 확정했다고 일 밝혔다. LG는 이를위해 모니터와 브라운관을 중점육성품목으로 선정, 경영역량을 집중시켜 나가기로 했다. LG는 올해 470만대(세계시장 점유율 8%) 수준인 모니터의 경우 98년 1천2백만대 2천년 1천5백만대로 늘려 2000년엔 세계시장 점유율을 15%대로 유지키로 했다. 브라운관은 올해 1천4백40만대에 이어 98년 1천9백만대 2000년 2천3백80만대로 생산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LG는 덧붙였다. 특히 HD(고선명)TV 수요에 대처키 위해 와이드브라운관과 컬러TV용 브라운관 공용라인을 한 라인 증설, 올해 하반기부터 양산체제에 들어설 계획이라고 LG는 밝혔다. 또 2단계로 대형컬러TV용 브라운관라인은 와이드브라운관용으로 개조,내년초부터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국내 생산거점을 포함한 중국 인도네시아 인도 EU 남미 중앙아시아 등 세계 8개 지역에 브라운관 생산거점을 운영, 글로벌 네트워크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