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빚은 복서' 세자르 차베스, 6월8일 고별전

"신이 빚은 복서"라는 찬사가 아깝지 않은 훌리오 세자르 차베스(34.멕시코)가 프로데뷔 1백번째 경기인 오는 6월8일 (한국시간)오스카 델라 호야 (23.미국)전을 마지막으로 은퇴한다. 라스베이거스 시저스팰리스에서 기나긴 프로생활을 청산하는 WBC슈퍼라이트급 챔피언 차베스는 "이 경기는 고별전이기 때문에 나에게 매우 중요하다. 분명 6월8일 은퇴하며 모든 복싱팬들이 기억하는 멋진 경기로 복싱인생을 마감하고 싶다"고 말했다. 99전 97승(97KO) 1무1패를 기록중인 차베스는 지금까지 모두 3개체급을 석권하며 세계챔피언에 6차례 올랐고 세계타이틀 전적만 해도 31승1무1패로웬만한 복서의 전체 전적과 맞먹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