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종화 <빌테크사 사장> .. 데이콤 제1호 소사장

기업들이 요즘 통신사업 신규진출에 애를 태우고 있는것과는 달리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는 기업이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화제의 기업은 통신운영사업자가 필요로 하는 과금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는 "빌테크"사(사장 김종화). 이 회사는 데이콤이 지난 94년 10월부터 실시했던 소사장제를 통해 설립된 모험기업이다. 당시 정보통신사업단 부장이던 김사장이 영업관리시스템 개발 등을 제안한 것이 계기가 돼 작년3월 설립됐다. 빌테크는 현재 통신사업 신규진출업체들로부터 과금시스템구축 제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PC통신서비스인 아미넷을 시작한 현대정보기술(HIT)을비롯 한국무역정보통신과 과금시스템 개발에 대해 협의중이다. 또 무선데이터통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모콤등 몇몇 신규통신사업 참여기업의 컨설팅을 담당하고 있다. 삼성데이타시스템의 PC통신서비스인 유니텔의 빌링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아이네트의 빌링시스템을 구축중에 있다. 김사장은 오는6월 선정될 신규통신사업자들과 협력해 선진국의 기술에 뒤지지않는 완벽한 빌링시스템을 개발하고 마케팅과 관련된 컨설팅 업무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