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고, 정수기사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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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전문업체인 솔고(대표 김서곤)가 정수기사업에 참여한다. 솔고는 최근 OMS(다단계필터링)방식의 "세바정수기"를 개발,경기평택공장에 월5천대의 양산체제를 갖추고 보급에 나섰다. 병원용수술기구및 생체금속등 각종의료기기를 생산해온 이 회사는 꾸준히 늘고있는 정수기수요에 대비,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참여케됐다고 밝혔다. 의료기기생산의 노하우를 정수기에 접목,기존제품의 단점을 해소한 신제품개발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솔고가 시판에 나선 OMS방식의 정수기는 특수필터미디어를 다단계로 처방,오염물질만 걸러내고 미네랄은 제거하지않는 방식의 제품이다. 역삼투압방식의 정수기가 인체에 필요한 미네랄까지 걸러낸다는데 착안,개발된 제품이라고 솔고측은 설명했다. "세바냉온정수기"는 미네랄을 그대로 통과시켜 생성되는 약알칼리성의 물을 섭씨 5도의 냉수와 90도의 온수로 공급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솔고는 의료기기수출기반을 토대로 정수기의 해외시장개척에도 나설 계획이다. 솔고의 김의범정수기사업본부사장은 "유통단계를 줄여 저렴한 가격과 신속한 아프터서비스로 정수기시장을 공략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578 )4365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