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산실업, 나산건설 아파트분양 호조로 현금흐름 개선

나산실업은 계열사인 나산건설의 아파트분양 호조로 현금흐름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나산실업 관계자는 7일 1천억원의 채무보증을 서주고 있는 나산건설이 최근 목동 주상복합 아파트의 분양을 끝낸데 힘입어 현금흐름의 개선을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나산건설이 분양한 아파트는 2백87세대로 분양가 2억3천만~5억9천만원대라고 덧붙였다. 나산은 최근 단자사에 지고 있던 1천억여원의 채무를 대부분 청산했다고 설명하고 한길종금의 인수추진으로 현금흐름이 더욱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나산실업은 또 지난해 의류산업의 매출호조에 힘입어 매출액 2천5백47억여원 경상이익 2백98억여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매출 46.35%,경상이익 32.75% 증가한 수치이다. 이같은 매출호조로 순이익은 1백71억을 기록,전년도에 비해 35.62%나 상승했다고 나산측은 설명했다. 오는 15일 주총에서 나산실업은 주식 5%와 현금 3백50원(액면가 기준 7%)의 배당금을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