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하이라이트] (9일) '골드수능시리즈' 등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오후 10시30분) =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전편으로 불리는 이 오페라는 롯시니의 출세작이자 대표작이다. 이 작품은 1988년 독일 슈베징 음악제기간중 슈베징 페스티벌 오페라 극장에서 마이클 햄프가 연출한 공연 실황이다. 장난기 가득한 피가로를 지적이며 유머가 넘치는 인물로 그려낸 이 공연은 가브리엘 훼로가 지휘를 맡고 슈투트가르방송교향악단이 연주한다. "골드수능시리즈" (오후 9시) = 본고사가 폐지되는 97년부터 대학 수학 능력 시험 성적에 따라 합격이 판가름 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학탐구, 사회탐구, 수학, 언어영역, 영어 등 영역별로 고3수험생이 달라진 입시 제도에 적절히 대비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이상인, 양정현, 김영덕, 김창현, 성연욱, 박동완 강사가 강의를 맡는다. "라스트 모히칸" (오후 10시) = 좋은 연기로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다니엘 데이 루이스 주연의 역사 멜러물. 그는 이 작품에서 영국인 귀족 처녀를 사랑하는 인디언 역을 맡아 색다른 면모를 보여준다. 1757년 식민지 시대의 아메리카 프랑스군과 영국군은 서로의 영토를 넓히기 위해 제각기 인디언 부족과 연합해 싸운다. 영국인의 피를 이어 받은 주인공 호크아이는 어릴적부터 모히칸족의 손에서 자라났다. 어느날 그는 휴론족의 기습을 받은 영국인 장교의 딸 코라와 엘리스를 구출하게 된다. 호크아이와 코라는 첫눈에 사랑에 빠진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