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점포 경영] '던킨도너츠' 연세대 독수리점

******************************************************************** 점포명 : 던킨도너스 연대독수리점 개점일 : 1995.11.11 장 소 : 서울시 서대문구 창천동 33의 38 매장면적 : 25평 점 장 : 임희준 (29) 종업원수 : 3명******************************************************************* 서울 신촌로터리에서 연세대쪽으로 가는 길에 있는 "던킨도너츠"연대독수리점. 이 점포는 지난해 11월 개점이후 매월 7%대의 매출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요즘 이 점포의 하루매출액은 110만원대에 이른다. 다른 던킨점포의 평균매출액 50만~60만원보다 두배나 많은 수치다. 이 점포가 이같이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은 서울에서 가장 큰 상권중의 하나인 신촌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만은 아니다. 임희준점장의 고객밀착경영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게 주변사람들의 얘기다. 임점장은 매달 점포주변의 유동인구수와 점포의 시간대별 매출액, 주변 주점이나 식당의 매출분석등 다양한 시장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고객이 원하는 대로 커피를 주면서 고객의 반응과 불만사항들을 들어보는 시간을 많이 갖고 있다. 임점장은 이같은 조사를 바탕으로 매달 영업전략을 바꾸고 있다. 밤시간대 유동인구가 특히 많았던 지난 연말에는 문닫는 시간을 오후 11시에서 12시로 1시간 더 늘렸다. 1월에는 점포디스플레이를 바꿔 새해분위기를 한껏 살리기도 했다. 발렌타인데이가 끼어있는 2월에는 초콜릿을 내다파는 순발력을 보이기도 했다. 임점장은 도너츠와 즉석샌드위치 커피등 기본품목외에 담배와 스내플 웰치 등 신세대취향의 음료수를 판매하는 코너도 만들었다. 고객의 다양한 욕구를 따라가기 위해서이다. 또 인근 연세대와 세브란스병원 창천교회 등을 집중공략, 각종 행사때 던킨도너츠를 대량구매하도록 세일즈에 나서고 있다. 임점장은 "연세대 외국어학당에 근무하는 외국인교직원과 외국어학원강사들을 주요고객으로 흡수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아직까지 신촌주변에서 경쟁할수 있는 점포는 파파이스, 버거킹,파리바께뜨 정도밖에 없다. 다른 경쟁점포들이 들어서기 전에 영업을 본궤도에 올려놓겠다는 게 임점장의 올해 목표다. 던킨도너츠에서 판매되는 품목은 59종의 도너츠와 8종의 즉석샌드위치 던킨커피, 각종 음료수 등이다. 특히 커피는 900원에 판매되고 있어 인근 커피숍에 비해 높은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연대독수리점의 매장면적은 던킨점포중 가장 넓은 25평이다. 이 점포는 신촌상권공략의 거점인 동시에 젊은 고객이 밀집돼 있는 신촌에 위치하고 있는 특성상 다른 점포의 모델숍역할을 하기도 한다. 회사내에서는 신제품에 대한 고객반응을 알아볼수 있는 안테나숍으로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임점장은 "던킨도너츠점은 아침을 제대로 먹기 힘든 샐러리맨과 간단한 식사와 휴식공간을 찾는 사람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지역특성에맞게 주요타깃고객을 설정해 수요를 창출하는 노력을 기울일 경우 앞으로도 계속 성장세를 이어갈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