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업계 민간 투자자율조정협의회 빠르면 이달중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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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업계의 민간 투자자율조정협의회가 빠르면 이달 중에 구성될 전망이다. 10일 석유화학공업협회에 따르면 유공 대림산업 한화종합화학 현대석유화학등 9개사는 최근 기획담당 임원회의를 갖고 오는 15일까지 "민자협"회칙 초안을 마련키로 합의했다. 협회 관계자는 "그동안 심한 의견대립을 보인 규제범위에 대해 상당한 접근이 이뤄졌다"며 "오는 25일께로 예정하고 있는 준비위원회에서 각사 사장들이 합의하면 곧바로 민자협이 구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일 열린 기획임원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핵심 쟁점인 규제범위와 관련,에틸렌 및 프로필렌만 규제하는 방안에 대체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소수의견을 감안,폴리에틸렌 및 폴리프로필렌 규제석유화학 전제품 투자제한 등 방안을 포함하는 복수안을 준비위원회에 상정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