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I면톱] 투자자문사 증자 본격화 .. 투신업 진출 대비

투신업 조기진출 방침을 결정한 투자자문사들의 증자가 본격화되고 있다. 10일 투자자문업계에 따르면 최근 동서투자자문은 지난 8일 자본금을 종전 50억원에서 1백억원으로 늘렸고 LG투자자문도 자본금을 90억원으로 증액했다. 이에앞서 보람 고려 한신 일은 대신투자자문등도 지난달 자본금을 75억원 또는 1백억원으로 이미 늘렸다. 이들은 현행 제도상 증자한도가 자본금의 4배인 점을 감안,오는 4-5월중 2차 증자를 실시,자본금을 투신사 설립에 필요한 3백억원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조기단독진출 계획을 세워놓은 조흥 교보 한일투자자문등도 이달중 30억 또는 50억원에 불과한 자본금을 75억원 또는 1백억원으로 1차 증자를 실시할 예정이다. 투자자문사들의 이같은 증자 러시에는 2단계 증자작업에 2개월이상이 소요되는데다 대주주인 모증권사가 오는 4월이후 95회계연도 적자를 기록해 자기자본 감소로 인한 출자제한 조치를 받기 전에 자본금을 서둘러 늘리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