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업체들, 화이트데이 겨냥 판촉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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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업체들이 화이트데이 특수를 겨냥한 판촉행사를 활발히 벌이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훼미리마트 LG25 로손등 편의점들은 지난달 발렌타인데이행사기간중 전년대비 평균 50%이상의 매출신장을 기록한데 힘입어 이번 화이트데이에도 지난해보다 40-1백% 늘어난 매출목표를 세우고 판촉에 나섰다. 또 전체시장규모는 발렌타인데이가 화이트데이보다 큰 데 반해 편의점의 경우 통상적으로 화이트데이 상품매출이 발렌타인데이보다 1.5-2배 이상 많아 편의점들은 화이트데이 고객끌기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보광훼미리마트는 올해 화이트데이 행사기간중 지난해보다 50% 증가한 점포당 81만7천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LG25는 캔디제품을 비롯 팬티세트 라이타등 총 30종류의 상품을 준비,행사상품으로 점포당 1백만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코오롱로손은 전점포에서 지난해보다 40%가량 높은 2억3천만원의 화이트데이매출을 올리기로 했다. 이 목표액은 발렌타인데이때 올린 1억2천만원의 관련상품매출보다 2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편의점업체들은 주고객인 남성층이 가격에 덜 민감한데다 바로 선물할수 있는 포장상품을 선호한다는 데 착안,8천-1만5천원대 고가의 포장캔디제품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편의점들은 또 생화배달서비스등을 적극 홍보,연계판매가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