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면톱] 수도권 대단위 상가분양 잇달아

봄 분양철을 맞아 상가가 쏟아진다. 특히 미분양아파트가 빠르게 해소되는등 부동산매기가 되살아날 조짐을보이고 있는 가운데 고양능곡 수원영통 등 수도권 주요지역에서 이달부터대단위 상가분양이 잇따를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수도권 최대 요지로 꼽히는 고양능곡지구의 유일한 민영아파트단지 3개블록에서 연건평 1천6백1평 규모의 상가가 5월부터 분양된다. 최근 잇딴 물량공급에도 불구하고 높은 경쟁률로 분양된 수원 영통지구에서는 6개업체가 4개단지에서 연건평 1천4백여평을 내달부터 내놓는다. 서울에서도 두산건설이 행당동과 가리봉동에서 연건평 1천50여평의 단지내상가를 분양하는 것으로 비롯해 신수동 (삼익주택) 창동 (동아건설) 목동(한국종합건설) 등에서 내달부터 분양된다. 또 인천에서는 새로운 대단위 주거단지로 변하고있는 옥련동 용현동 연희동 계산동 등에서 역시 4월부터 분양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밖에 수도권에서는 의정부 남양주 시흥 안산 이천 용인 등도 비교적인 단지내 상가분양이 많은 곳으로 눈길을 끌고있다. 업체별로는 대우건설이 이달 14-15일 양일간 시흥은행 김해내외 등 전국5개지역에서 1백1개 점포를 한꺼번에 쏟아낸다. 대우는 이를 포함해 고양능곡 이천증포등 전국 17군데에서 상가를 선보일예정이다. 우방은 대구 경북지역 17개 단지에서 2백34개 점포를 올해 분양키로했다. 주요단지내 상가로는 김천 신음동 (4월분양), 대구 만촌동 (6월분양) 복현동 (8월분양) 등이 있다. 동신은 고양능곡 군산나운등 전국 7개 단지에서 연면적 2천2백65평규모의상가를 분양하며 벽산건설은 수원영통 광주일곡 등 전국 5개지역에서연면적 1천7백60여평을 4-5월 사이에 집중 공급할 계획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수도권에서만 4개 단지상가를 4월과 오는 9월에 내놓으며현대건설은 내달 천안 청수동과 목포하당에서 상가를 분양한다. 상가의 평당내정가격은 수도권의 경우 고양능곡(동신.일신건영 5월분양)이지하1층 4백50만원, 지상1층 1천만원, 2층 5백만원, 3층 4백만원선이다. 대우가 14일 접수받는 시흥은행은 지하1층이 2백20-3백20만원, 지상1층이 7백80-8백만원, 2층이 3백-4백만원이며 시흥시화는 지상1층이 4백-5백만원이다. 지방의 경우는 군산나운지구 1층이 평당 5백50-5백80만원, 김해내외지구(이상 대우건설) 1층이 평당 7백만원이며 목포하당(현대건설) 1층은 평당4백-4백50만원선이다. 분양방식은 수도권및 대도시권이 대부분 공개경쟁입찰인데 반해 나머지지방에서는 공개추첨이 적용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