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경기논란 불구 단일통화 일정 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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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재무장관들은 11일 최근의 경기후퇴 논란에도 불구, 오는 99년까지 EU단일통화를 출범시키기로 한 계획을 수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EU재무장관들은 이날 브뤼셀에서 열린 회담에서 "현재의 침체된 경제지표들은 일시적인 것이며 유럽경제는 올 하반기부터 회복될 것"이라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이런 경제전망을 토대로 "유로" 단일통화 채택의 전제조건인 각국의예산적자및 공공부채 감축을 위한 조치에 박차를 가하는 움직임을 늦출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번 회의를 주재한 람베르토 디니 이탈리아 총리겸 재무장관은 "성장세가추춤할때가 있으며 경기회복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기존의 정책을 변경할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