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 한국통신의 과금자료처리시스템 공급업체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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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은 한국통신이 최근 실시한 3백억원대의 과금자료전처리시스템입찰에서 최종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한국통신 과금자료전처리시스템(프레빌링시스템)입찰에는 일진을 비롯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전자가 참여해 치열한 수주경쟁을 벌였다. 프레빌링시스템은 교환기부터 수집한 원시과금자료를 과금수집장치를 통해 받아 요금계산처리를 데이터베이스화한뒤 이 자료를 기존의 요금관리시스템으로 전송해 주는 것. 이 시스템은 따라서 시외전화 및 국제전화부문의 과금처리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있게 해준다. 한국통신은 서울지역에 이 시스템을 시범적으로 설치, 운영한뒤 전국 9개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전국 9개지역 전산국에 설치할 주전산기 백업장비 관계형데이터베이스시스템 응용소프트웨어 등으로 구성되어있다. 한국통신은 이시스템을 이용해 현재 월단위 과금체계를 일단위 체계로 전환, 정확한 요금책정과함께 단일사용료를 고객에게 통보할 수 있게됐다고 일진측은 설명했다. 한국통신은 특히 소비자 행태조사 주요고객 리스트관리 마케팅분석을 위한 다양한 자료를 보유할 수있게돼 고객별 서비스별 영업정보의 전략적인 활용기반을 갖출수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