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 부동산매각으로 특별이익 60억원 예상

반도체와 전자기기 생산업체인 한국전자가 부동산 매각으로 올해 60억원의 특별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전자 관계자는 13일 "양재동 소재 19층 건물을 320억원에 매각 추진중"이라며 "매각이 완료되면 60억원정도의 차익이 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회사는 매각차익을 현재 추진중인 주파수공용통신(TRS) 사업의 투자재원으로 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전자는 또 오는 4월1일을 기일로 신한전자와 합병한 후 신한전자 소유의 구로동 공장부지도 매각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합병후 신한전자의 구로동 공장을 이전할 계획"이라며 "공장이전을 완료한 후 부지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9월 결산법인인 한국전자는 96사업년도의 영업목표를 매출은 지난해(3,440억원)보다 28.8% 늘어난 4,430억원,경상이익은 전년(69억원)대비 100%이상 증가한 140억원으로 잡고 있다. 한국전자는 오는 4월10일에 합병보고 주총을 열 계획이다. 신한전자와의 합병은 지난해 12월9일 승인됐다. 한국전자는 신한전자와의 합병으로 매출 400억원,경상이익 10억원이상의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4일자).